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오디세이(The Odyssey)>가 2026년 8월 5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오스카 석권 이후 첫 영화라 영화 팬들 사이에선 개봉 전부터 이미 기대가 뜨겁다.
기존 작품들이 SF를 도구로 활용했다면, 이번엔 '신화'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놀란의 상상력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오디세이>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그 가능성을 미리 짚어본다.

🎞️감독/각본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오, 샤를리즈 테론 외
📽️스튜디오 : 유니버설 픽쳐스
✈️수입 :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 (UPI 코리아)
🖋️원작 : 호메로스『오디세이아』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 직후부터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오기까지 10년간의 방대한 여정을 담고있다. 인 미디야스 레스(In medias res, 사건의 중간부터)와 액자식 구성(현재-과거-현재의 구성)을 활용하며 이야기의 극적인 효과를 극대화한다. 처음엔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분)'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다시 오디세우스로 돌아온다. 그렇게 오디세우스의 서사가 한참 진행한 후에 과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트로이 전쟁 직후의 내용을 서술한다. 이렇듯 애초에 비선형적 구성을 가진 이야기이기에 크리스토퍼 놀란의 장면 구성이나 시간을 활용한 플롯이 빛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신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까에 대해서는 감독의 인터뷰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현실 세계의 물리적 측면을 수용함으로써,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 흥미로운 정보를 더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힌 점은, 신의 역할을 초자연적 존재가 아닌 자연현상으로 번역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실제 4개월간 바다에서 촬영하며 그 역동성을 담고자 한 노력은,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바다의 물리적 험난함으로 표현했을 것이라 짐작하게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덩케르크>를 통해 자연의 험난함을 화면에 담아낸 바 있고, <인셉션>을 통해 압도적이지만 심미적인 미장센을 구현하기도 했다. 아이맥스(IMAX) 촬영을 강조한 것도 이 부분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자연에 압도되는 개인의 나약함,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용기와 투쟁을 그려낼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한 가지 걱정은 "모든 것을 담았다."는 감독의 말과, 트로이 목마가 나오는 예고편을 보았을 때 정말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모두 담아냈을수도 있다는 점이다. 24권이나 되는 방대한 양의 서사시를 영화로 담았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신들의 이야기를 자연에 녹여 표현했다고 해도 오디세우스가 거친 섬의 수도 적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의 러닝타임이 불가피해 보인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가진 장점인 상상력과 구성 능력을 보여주기에 《오디세이아》 는 최적의 선택일 것이다. 다만 <덩케르크>와 <오펜하이머>에서 보여주었던 정치적인 서사나 결론이 또다시 반복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관객에게 시각적 스펙터클과 압도적인 체험을 전해줄 것이란 기대가 더 크다. 8월은 멀어보이지만, 그 전까지 그의 작품들을 되짚어보며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오디세이' 개봉 전 필수 관람 필모그래피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가 2026년 8월 5일로 개봉일이 정해졌다.개봉 일정 변화와 캐스팅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지만,그만큼 영화 팬들의 기대치가 높은 듯 하다.과연 놀란은 호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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